몽골의 김봉춘 최숙희 선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외투를 입고 수업해야 했고
바람도 솔솔 들어오고, 삐그덕 거리는 마루바닥에, 너덜거리는 장판 때문에 '학생도 가난, 선생님들도 가난, 학교 건물도 가난...우리는 사방이 가난으로 둘러 싸여 있다' 는 조크를 할 정도로 누추한 학교였습니다.
5년 정도에 한 번은 고쳐야 하는데, 올 해 큰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렵던 마음들이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몽골인 전임 선생님이 9분이고, 직원이 7명, 모두 16명의 몽골인 교직원들이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매 년 30여명의 신입생이 입학 하는데 이번 학기에도 32명이 입학하였습니다. 전교생의 120~130명을 매 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어려운 시기에 몽골의 교회가 더욱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특히 시골의 연약한 교회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시길 기도합니다.
3]제가 코로나 이후에는 시골 목회자들을 돕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신학교에는 현지인 9명의 전임교수가 사역하게 되어서, 저도 다음 사역 분야를 위해 신중하 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세 아이들이 잘 지내 주어서 감사하고, 어머님 건강하심에 감사합니다. 저와 아내도 신기할 정 도로 건강하게 지내게 되어서 기적입니다.
5] 제가 계절도 타고 나이 들수록 연말 신드롬을 많이 타는데 잘 이겨내도록 기도합니다.
모두가 어렵고 혼돈의 시기를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으로 선교지 현장을 지키며 몽골인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늘 감사드리며. 울란바타르에서 김봉춘 드림.
도시에서 집회(예배모임)를 못하기 때문에 시골의 신학교 졸업생을 심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었는데 올 해 잘 재배하여서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을 재배하였습니다.
또 구입한 미싱으로 지역 학교의 유니폼과 마스크, 바지 등을 만들고 수선하여서 [지역교회의 재정적 자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야외의 어지러운 공간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주차장과 말끔한 마당을 만들었습니다. 내년 봄 에는 꽃을 심으려고 합니다.
몽골 연합신학교 여름기간 강의실과 주차장 공사 사진입니다